11월 준공 의료기기 생산과 R&D·임상 등 집중키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첨복단지)에 ㈜엔도비전이 12일 오전 R&D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규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대영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장, 제일파마홀딩스 한상철 대표이사 등 의료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엔도비전은 오는 11월 준공해 연말 의료기기 생산과 R&D, 임상 및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서를 입주할 예정이다.

2011년 창업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엔도비전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에 선정될 만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2014년 말 국내 최초로 ‘키토산 지혈용 거즈’를 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지혈용 거즈시장에서 지혈용 거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출 유망기업으로 뽑히는 등 큰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스템(UBE :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UBE Tool Kit'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는 유망기업으로서 대구첨복단지 내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유발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송규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구첨복단지에 한국뇌연구원 등 국책기관과 9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첨단의료산업 분야의 활발한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구첨복재단은 물리적, 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엔도비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뛰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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