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약 500명 참여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국내에서 모범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11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울진, 청도 일대 위러브유 회원들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500여 명이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자들은 해변 곳곳에서 마대자루 200개의 분량의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했다.

현장에 참석한 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데도 수 백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것에 놀랐고 모두 자신의 일처럼 봉사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인천, 울산 등 광역시는 물론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남 김해, 진주 등 각지에서 동참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달에 행사가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몽골, 캄보디아, 페루, 브라질, 뉴질랜드, 그리스, 베냉 등 여러 나라가 동참했다.

한편, 위러브유는 매년 클린월드운동 전개로 세계인들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키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헌혈하나둘운동을 세계 규모로 개최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기도 한다. 또한 환경복지, 아동·청소년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치는 위러브유의 복지활동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UN SDGs와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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