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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고공지지율, 여론왜곡 아닌 민심이었다선거 전 주요 여론조사와 대부분 일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이 1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귀결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의 '여론 왜곡' 논란을 연일 제기해 온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무색해졌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50%대 높은 정당 지지율은 물론 70%대를 오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시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편향된 조사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와 관련한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밑바닥 민심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며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그러나 개표결과 선거 전 실시된 유력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는 대부분 들어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800~1천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제주를 뺀 14곳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지상파 방송 3사가 똑같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역시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 1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당은 인정할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맞섰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방송사들이 난리"라며 "곧 신문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지사 여론조사를 대대적으로 할 텐데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지난 4월에는 특정 여론조사기관을 지목하면서까지 날을 세우기도 했다.

홍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국당은 '한국갤럽 여론조작 사례' 자료를 배포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의 이러한 '여론 왜곡' 주장이 오히려 숨은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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