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월성원전 3호기에서 냉각재가 누출된 것과 관련해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1일 월성 3호기에서 냉각재가 누출됐을 때 밸브가 26분 동안 개방된 경위를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작업자 실수로 밸브가 열렸더라도 냉각재인 중수가 3천630㎏ 배출되는 긴 시간 동안 밸브를 차단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냉각재 누출 양과 비교하면 작업자 피폭량이 너무 낮게 보고돼 사고 당시 삼중수소 농도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삼중수소가 격납건물 외부로 배출되는 상황에서 인근 주민에 대한 방호조치를 어떻게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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