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피해 최소화 위한 예방 대책 마련

▲ 상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고립된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 소방본부가 여름철 태풍·홍수·호우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불편을 해소키 위해 ‘2018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경북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천~1천300㎜이고, 계절적으로 연 강수량의 50~60%가 여름철에 집중돼 있으며 올해에는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대응단계를 구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사전 대비단계로 수난구조장비 34종 4천535점, 수방장비 458대, 산악사고 대비 표지판 1천438개, 간이구조구급함 65개소를 점검하고, 수시 순찰을 통해 강풍에 취약한 불안정한 광고 간판을 발견한 즉시 관계인에게 조치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심에서 주의단계 발령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 290개소에 대한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만에하나 있을 사태에 대비하여 119특수구조단의 소방력 이동배치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민생보호 활동, 수해복구 등 대민지원을 위해 침수 주택과 도로 등에 대한 배수 및 세척작업, 단수지역에는 비상급수를 지원한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주택가 축대나 절개지 등에 시간당 30㎜이상 폭우가 쏟아 질 때는 토사유출 여부 등 붕괴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피해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사전대비와 복구 대민지원 등 선제적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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