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이 제10기 백호튜터링 운영을 마무리하고 우수상을 받은 팀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일본어 실력을 높이려고 시작한 튜터링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진전문대학 최소희씨(컴퓨터정보계열 2년)의 애기다. 그가 속한 '나카마니나레(동료가 되라)' 팀은 일본 취업에 뜻을 둔 동기 5명이 튜티로 참여했다.

이들은 매주 마다 방과 후 자율학습으로 일본어 어학능력시험(JPT)을 준비했다. 상반기 활동 결과 튜티 중 한 명이 JPT 180점을 향상시켰고, 또 다른 튜티는 810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2일 영진전문대는 튜터링으로 재학생들의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 리더십을 키웠다고 밝혔다.

특히 튜터링은 학업 능력이 앞선 학생(튜터, 1명)이 배움을 희망하는 학생(튜티) 3~5명과 팀을 구성, 전공공부, 자격시험 준비, 공모전 작품 제작 등 팀별 관심분야를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활동이다.

올 상반기 백호튜터링엔 총 30개 팀 140여 명이 참가해 최근 활동을 마무리했고 우수팀을 선정, 시상했다.

이번 최우수상은 '나카마니나레' 팀이, 우수상은 '뱅크' 팀 등 6개 팀, 성실상 '스페이스TR' 팀 등 10개 팀이 선정돼 총 550만원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팀 민정은 튜티(스마트경영계열 1년)는 "이번 활동에서 어떤 자격증이 있고, 어떤 자격증을 먼저 따면 좋을지 튜터에게 배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학습 노하우나 수강 후기 등을 공모한 학습체험수기전도 개최해 입상자를 오는 14일 시상한다.

심사결과 정혜인씨(컴퓨터정보계열 1년)가 '나를 모르면 공부도 없다' 수기로 최우수상을, 신희정씨(간호학과 1년)의 '라라랜드의 꿈-나의 학습 노하우' 등 2편이 우수상을, 유카씨(국제관광조리계열 1년, 일본인 유학생)의 '나만의 학습법' 등 10편이 장려상에 선정됐고, 입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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