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와 경북, 그리고 의성잇는 연결고리 기대

민주당 유일의 기초의회 재선의원인 임미애 전 의성군의원이 첫 민주당 여성 경북도의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민주당은 임 당선자를 비롯해 지무진 의성군의원, 김우정 군의회 비례대표에 이르기까지 의성군에서 출마한 민주당 후보 3명 모두를 기초·광역의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임미애 경북도의원 당선자는 전체 유효투표수의 35%에 달하는 6,217표를 얻었다.

또한 지무진 군의원 당선자는 의성군가선거구에서 전체유효투표수의 20%에 이르는 2,379표를 획득해 2위로 당선됐다.

또 의성군의원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8,675표, 25.6%를 얻어서 김우정 의성군의회 비례대표의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편 민주당 후보의 경북도의원 당선은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선거 영양군제1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류상기 전 경북도의원 이후 23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임미애 도의원 당선자는 “지난 2006년과 2010년 의성군 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경북도의원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의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는 지역 정치를 독점해 온 정당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준엄한 심판이라고 본다. 중앙정부와 의성군을 연결할 수 있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지역구 첫 여성 민주당 도의원으로 당선된 기쁨보다 경북과 의성의 어려운 현안을 풀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구소멸 위기와 급격한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풀고 저를 당선시켜 주신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국립 농수산대학 영남캠퍼스를 유치하고 농민이 살맛나는 지속가능한 농촌, 닫힌 가게 문이 다시열리는 상권회복을 위해 두 배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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