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는 여름철 고령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상주시는 지난해보다 3개소가 늘어난 9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무더위 쉼터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쉼터 내 에어컨 상태를 점검하고 주위 환경을 정비한다. 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행동요령을 비롯한 홍보물을 쉼터 내에 비치했다. 무더위 쉼터 안내판도 교체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상주시는 폭염대응 종합대책 수립을 완료하고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했으며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폭염특보 시 관련 정보를 문자로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이경호 안전총괄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무더위 쉼터 관리 및 정비를 통해 노약자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상주/정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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