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위한 응급심리지원 연수

경상북도교육청은 14~15일 호텔금오산에서 교육지원청 Wee센터 및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의 학생 자살 등 위기 개입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학교 응급심리지원 연수를 실시한다.

‘응급심리지원’은 학교 내외 심각한 안전사고, 학생 자살(시도), 재해로 인한 사망 등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건들이 일어났을 때 학교 내 응급심리지원 체계 구축, 학교 심리지원, 사회적 위기 확산을 방지하는 위기개입 활동을 말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위기 발생시에 일상적인 학교의 기능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응급상황에 처해 학교가 본연의 교육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때, 해당 학교에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협력해 진행한다.

학생들의 슬픔을 위로하며,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2차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학교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과정을 돕도록 위기 사례 중심의 모의 훈련을 통해 실제 지원을 연습한다.

올바르고 적절한 위기대응 능력(정확한 정보 확인, 사건을 미화하지 않고 루머 확산 방지, 효과적 사실 공지 지침)과 정상적인 애도반응 이해 및 고위험군 학생 주요 면담 내용과 고려 사항 등 응급 심리지원 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둔다.

현재 경북교육청에서는 위기학교 발생 시 위기지원팀(정신과전문의, 경북자살예방센터 전문 인력)과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사후중재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의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제공, 정신건강전문가를 통한 심리지원이 필요한 학생 선별과 병원 연계가 필요한 학생에 대한 초기 개입 등 선제적 위기 대응을 하고 있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앞으로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관리자 연수 및 관심군학생 심리지원프로그램 운영,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뮤지컬 공연 및 생명존중 공모전을 개최해 학생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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