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여행사 대상 관광상품 판매를 위한 세일즈콜

▲ 15일부터 3일간 베이징 국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경북도 홍보부스에 유커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최근 중국 내 일부지역의 한류문화 금지령 해빙모드에 맞춰 ‘베이징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 유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이징 국제관광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6월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중국국가관광협회(CNTA)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는 15~17일까지 3일간 베이징 국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으며, 매년 1천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고 10만여 명의 소비자가 다녀가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계절별 주요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세일즈 콜도 함께 진행했다.

중국 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김해공항과 연계한 동해안권(경주·포항)관광지와 대구·인천공항과 연계한 경북 북부지역(안동·영주·문경·봉화)관광지로 구분,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홍보에 주력했다.

또 일반 관광상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트렌드에 맞는 개별 자유여행자(FIT)를 위한 경북자유여행 책자와 경북가이드북을 배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북 관광코스를 집중 홍보했다.

아울러 경북 관광활성화를 위해 즉석에서 경북관광 SNS 홍보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박람회에 참여한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최근 유커의 방한패턴은 명소순방 위주의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 및 소그룹, 특수목적 관광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으며, 개별 여행객의 다양한 특성, 취향,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는 음식·스포츠·문화·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콘텐츠 확보와 체험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직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 한류금지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아 예전수준의 관광객 유치는 힘든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방한객의 다양한 특성과 취향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유커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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