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청 동락관,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노인학대 예방교육도 실시

▲ 지난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중 하나인 노인학대 행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인권보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2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노인 학대 예방교육’을 가졌다.

도의 노인인구는 51만명으로 고령화율이 19%이며, 이미 고령화율이 20%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시·군이 23개 시·군 중 18개 시·군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노인인권보호의 중요성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UN에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한 6월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은 경북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3개소(경북도·경북서북부·경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주관, 유공자 표창(장관 3명, 도지사 2명, 1개 단체),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다짐서약에 이어 도내 시·군 사회복지공무원, 시설 종사자 등 75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 학대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웃과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노인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노인 학대 예방교육과 홍보사업을 위해 23개 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포항·예천·김천)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대피해 노인에 대한 보호조치와 심신치유를 위해 학대피해 노인 쉼터를 2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신고·상담 전화(1577-1389)운영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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