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명지대학교 '아이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청소년 글로벌 뮤지컬 경연 대회인 '제4회 DIMF 뮤지컬스타'의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차세대 뮤지컬스타 대상에는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선보인 명지대학교 박근서 외 9명의 팀이 선정됐다.

13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선 국내 지원자 35팀(74명)을 포함해 중국 6팀(6명), 필리핀 1팀(2명)의 총 41팀(81)은 자신이 준비된 차세대 뮤지컬 스타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뮤지컬공연전공과 1~4학년으로 구성된 박근서 외 9명의 '아이다' 팀이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구시장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이다'팀의 백경우 군(명지대·3학년)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고 준비하진 않았다. 다만 간절한 마음 그 하나로 다들 새벽까지 연습하고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절실한 마음 하나로 이렇게 달려왔는데 앞으로도 이 마음 잃지 않고 멋진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는 소감을 밝혔다.

'프랑켄슈타인'의 넘버 중 '난 괴물'을 열창해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혁수(서울예술대학교 2학년)는 지난해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로 본선경연에 올라 연기상을 수상했다.

현장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한 관객들이 뽑은 인기상은 중·고등부 이동욱(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일반부 김한빈 외 4명(백석예술대학교)에게 돌아갔다.

특히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를 공연하며 전석 무료이다.

또한 인터파크와 함께하는 본선무대는 오는 30일 밤 12시10분부터 TBC를 통해 방송된다. 1차 예선부터 본선 경연까지 전 과정을 관찰카메라를 통해 본선 진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가 채널A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꿈을 갖고 도전하는 예비 스타들을 위해 뮤지컬스타는 단순한 오디션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기회를 제공해 프로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발굴된 인재들을 최대한 중용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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