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달서구 이주여성 30여 명 대상

▲ 계명대 동산병원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을 실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난 15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여성암 검진을 실시했다.

동산병원 암센터는 달서구보건소와 함께 달서구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암 검진을 무료로 실시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이주여성들이 2차 검사 및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달서구보건소와의 연계 진료도 시행할 예정이다.

암센터는 지난해부터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 현재까지 200여 명의 이주여성이 지원 사업을 통해 암 검진을 받았다.

류승완 암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산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이주여성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암센터는 다문화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 이외도 지역의 회사, 관공서, 산업장에서 ‘찾아가는 암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의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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