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경 호산대 총장(앞줄 왼쪽)과 천주여명대학 황세청 총장(앞줄 오른쪽)이 중국정부의 국비지원 유학생 선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호산대 제공
호산대학교는 중국정부의 장학금으로 공부할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호산대의 중국파견 장학생 선발 사업은 지난 5월 말 박소경 총장이 중국 푸첸성 천주시 천주여명직업대학을 방문해 중국 정부의 국비지원 유학생 선발에 관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이번 천주여명직업대학은 중국 정부로부터 일대일로(一帶一路) 해상 실크로드 인력양성프로젝트의 푸첸성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육상과 해상을 통한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고자 하는 국가전략이다.

일대(一帶)는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의미하고, 일로(一路)는 동남아를 경유해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말한다.

또 이번 협약으로 호산대 학생들이 중국 천주여명직업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전액 중국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코스는 어학연수 1년부터 학부과정 편입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지역에서 드물게 중국정부의 장학생 선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호산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재능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글로벌 시대에 자기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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