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칠곡 교육문화회관, ‘할매·할배의 날’ 가족이 만드는 감동의 하모니

▲ 18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3대가족 열창무대 '랑랑콘서트'에서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왼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단절된 조손 간 ‘정 내기’와 잊혀져가는 끈끈한 ‘가족애 회복’을 위해 경북도가 기획한 시·군 순회공연 ‘랑랑콘서트’가 18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가졌다.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매체의 장인 ‘랑랑콘서트’는 지난 2015년 3월 경주에서 시작해 매월 도내 시·군을 순회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칠곡에 이어 경산(7월), 상주(8월), 의성(9월), 포항·영양(11월)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그동안 조손 노래경연으로 진행된 랑랑콘서트를 3대가족 노래경연으로 탈바꿈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한편 인기가수 공연, 가족미션 야외촬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 경쟁에 따라 관련전문가(지휘자 김유환)가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시화·핵가족화로 인해 손주와 조부모가 만나고 함께 어울리기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 모두 한 달에 한번이라도 ‘랑랑콘서트’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할매·할배의 날’이 가족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돼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홍보, 소통매체 마련, 인성교육’을 올해 ‘할매·할배의 날’ 중점 추진분야로 설정하고,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인 생활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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