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오는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현재 17개소 718실인 일반호텔을 2020년까지 30개소 800실을 추가로 대폭 확충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비즈니스 관광객이 숙박하기에 적합한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을 대폭 확보하기 위해 그린스텔과 일반호텔 신규 신청업소와 시설은 우수하지만 정보부족으로 그린스텔을 신청하지 않은 업소 등 총 51개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의 모텔업소 중 친절하고 건전한 업소를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하는 그린스텔 제도를 운영했다. 현재 대구시 지정 그린스텔은 159개소 5천558실이다.

또한 그린스텔 중에서도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장 차단막 철거, 간편 조식이 제공되는 등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손색이 없는 업소에 대해서는 일반호텔로 지정하고 있다.

일반호텔로 숙박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판 정비(모텔→호텔),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장차단막 철거, 조식시설 마련 등 시설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난 3월 그린스텔 대표자 159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시설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그린스텔과 일반호텔 신규신청 접수를 받아 현재 구·군에서 1차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이달 중 시의 2차 현장점검까지 통과한 업소는 그린스텔이나 일반호텔로 지정된다.

특히 최근 업소를 개장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이 우수한 26개소에 대해서도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추가로 일반호텔 지정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특히 대구지역 숙박수급 불균형 문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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