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주요대학들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대부분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본역량 진단 평가는 자율개선대학, 기본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3단계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자율개선대학이 최상위 평가다.

대구에서는 4년제 대학인 경북대와 계명대, 2년제 대학인 대구보건대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 수성대, 대구과학대가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또 경북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경운대, 금오공대 등이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자율개선대학은 정원감축 권고 없이 2019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또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지원금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대구공업대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아 다음 달 2단계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진단은 전공·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재정·회계 안정성 등 대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서면·현장평가를 한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주는 것에 대비해 지난 2014∼2016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했지만, 대학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대학구조개혁평가 명칭을 '대학 기본역량 진단'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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