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시장에 여당 의장 선출 주장…한국당 무슨 소리 집행부 견제 세력 야당 의장 나와야 맞불
구미시의회는 오는 7월 2일 구미시장 취임식과 함께 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의장, 부의장 선출 후 이튿날 3일에는 새로 당선된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후 4일에는 3개 상임위원장(의회, 기획, 산업건설)도 뽑는다.
현재 의장 선거에 나올 사람은 민주당은 김택호 전 부의장과 안장환 의원이, 한국당은 김태근 부의장과 권기만 전 부의장, 강승수 의원과 바른미래당 윤종호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이 중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인물은 김택호, 김태근, 권기만, 전·현직 부의장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의장선거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의장단 선출 시 민주당 소속 의원 9명과 미래, 무소속 2명이 민주당과 연대 시 구미시 총 23명의원 중 과반수에 육박해 누가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 등 9석을 차지해 무속속, 비례 등과 연대 시 총 11석으로 의장 선출에 도전해 볼만 하다며 힘있는 여당 시장에 안정된 시정을 위해서는 여당 의장 선출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23명 의원 중 현재 12석을 차지한 한국당 의원은 여당 시장에 여당 의장까지 선출되면 견제 세력이 없어 독선적 시정운영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의장은 반드시 한국당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얼마남지 않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각당이 상반된 주장을 펴 이번 7기의장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변수는 여당과 달리 야당에서 2명이 의장에 도전 시 표가 분산될 시 시장선거처럼 의장도 여당이 차지하는 결과를 초래해 야당 의원들은 한쪽이 양보하도록 하는 조정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시의회의 의장, 부의장 각상임위의 매월 업무추진비는 의장은 240만원,부의장 150만원, 상임위원장 80만원 선이다.
구미/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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