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현 임시청사 옮겨 제2청사로 새롭게 문 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8월 1일부터 옮긴 청사서 집무
신동해안 시대 열어 경북 성장동력 삼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경북도 환동해본부를 오는 8월 1일부터 현재의 임시청사를 다른 청사로 옮겨 제2청사개념으로 확대·개편해 새롭게 문을 열고 신동해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관련기사 2면)

이철우 당선인는 지난 22일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회의실에서 가진 ‘환동해 발전 및 북방경제 거점 육성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동해안 시대를 열어 경북동해안 지역을 해양관광산업 메카로 육성시켜 국가는 물론 경북도의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함께 문화광광공사를 새로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컨테이너 선석을 개조해서라도 크루즈관광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포항이나 경주 등 동부지역이 과거부터 소외감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취임 후 8월부터는 도시자가 직접 포항에서 근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지역민의 기대감도 증폭시키고 있다.

이 당선인은 현재의 환동해본부 청사는 2개의 도청을 운영하는데 부적합하며, 신청사 완공 시 까지는 2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7월 중에 적합한 청사를 물색해 8월 1일부터 새로 옮긴 임시청사에서 도지사가 집무를 볼 수 있도록 지시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을 확실히 챙긴다는 의미로 도시사와 부지사가 수시로 집무를 볼 수 있도록 원룸형 관사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의 물류와 관광을 책임지는 환동해 지역이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적인 평화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동해로 뻗어나가는 중심지인 경북 환동해 도시가 가지는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대경연구원 이동형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경북 동해안 미래상, 발전 방안에 대한 발제를 이어 나갔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 러시아나 중국이 신동방정책과 일대일로, 일본의 아시아 정책 추진에 한국 특히 경북 환동해 도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의 국제 정세라면 조속히 경북도가 발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위치적으로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은 해양과 대륙의 시작점에 있으며 남한 면적 10배에 달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연안해와 고부가가치 해양자원의 보고를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는 곳이다고 밝혔다.

또 서해와 남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울릉도·독도의 해양 연구기지, 울진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영덕 경북 수산자원연구소, 포항의 산업과학연구원, 경주의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및 십여개에 달하는 R&D 인프라 수준의 강점도 제시했다.

경북의 발전은 미래 일자리 창출과 생태·안전 기반 조성, 북방교류 거점의 역할을 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과 청정에너지, 고부가 수산업과 스마트 안전도시, 해양힐링관광과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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