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배출지역 구미시 하수처리구역으로 확인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erfluorohexane sulfonic acid, PFHxS)의 검출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 주 배출원을 확인한 후 해당사업장에서 배출 원인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지난해까지 최고농도가 0.006㎍/L 수준으로 검출되다가 올해부터 검출 수치가 증가(0~0.454㎍/L)한 바 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 기준으로 관리하는 물질이다.

지난번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 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시했다.

외국 권고기준: 캐나다 0.6㎍/L, 스웨덴 0.9㎍/L(과불화화합물 11종의 합, 음용 제한 기준), 호주 0.07㎍/L(WHO,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먹는 물 수질 기준이나 권고 기준 미설정)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의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의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배출사업장을 확인하고, 저감조치를 실시한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가 5.8㎍/L(5.17~6.8평균값)에서 0.092㎍/L(6월 20일)로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 지정에 의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상수원으로의 배출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감시항목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폐수 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해 법정관리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참고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PFOA, Group 2B) 한 항목이며, 해당물질의 우리나라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 기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대구 매곡정수장 검출 수준은 0.004㎍/L이며, 문산정수장의 검출 수준은 0.003㎍/L이다. 이와 함께 외국 권고치를 살펴보면 미국 0.07㎍/L(PFOS + PFOA합계), 캐나다 0.6㎍/L, 독일 0.3㎍/L, 호주 0.56㎍/L, WHO 4㎍/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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