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문음식점 등 위생취약 음식점 및 식중독 발생이력 학교 점검 강화

경북도는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 등으로 음식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건 54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3년간 경북 전체 식중독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균을 살펴보면 병원성대장균 10건, 원충 2건, 장염비브리오 1건, 살모넬라 1건, 기타 3건순이며 발생장소는 음식점이 9건, 학교 8건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배달전문음식점 등 위생취약분야 음식점과 식중독발생 이력이 있는 학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음식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컨설팅을 실시해 식중독 발생률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오는 9월까지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을 비상체계로 가동하고 식중독 지수 및 식중독 예방요령을 매일 집단급식소, 음식점 대표자, 영양사 등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문자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점, 학교 등에서 식중독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안전한 여름철 먹거리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 식중독 대책에 발맞춰 개인위생관리 등 개인의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식재료의 구입 및 조리, 섭취 단계별 여름철 식중독 예방요령을 숙지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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