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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나들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잡는 ‘정(正) 국수’
   
▲ 비빔만두
기원전 6000~5000년경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국수는 제조나 조리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널리 먹는 요리 중 하나이다.

추우면 온국수, 칼국수를 먹으면 되고, 더우면 냉국수를 먹으면 되니 날씨 영향도 받지 않는게 국수라고 생각한다.

죽도동에 본점, 양덕동에 가맹점을 두고 정국수를 운영 중인 이정훈(34)대표는 과거 부추가공식품업에 종사하다 요식업에 욕심이 생겨 부추전문 국수집을 3년째 운영 중에 있다. 직접 개발하고 조리까지 담당하기에 손님들은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점심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손님들로 북적였다. 다양한 메뉴가 많았지만 가장 잘나가는 비빔만두와 들깨칼국수를 시켜봤다. 잠시 후 나온 음식들은 부추 즙과 분말을 넣어 만들어 선명한 초록빛을 띠며 식욕을 자극시킨다.

들깨 함량이 많은 칼국수는 냄새만 맡아도 고소하다. 휙휙 저어 칼국수를 먹어보니 걸죽한 국물과 부추 면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놀랐다.

김치를 얹어 먹으면 웬만한 시골 들깨칼국수 못지않게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 그 누구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맛이다. 양이 푸짐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국물까지 싹싹 다 비웠다.

다음은 비빔만두를 공략했다. 만두 자체가 제법 큰 편이며, 함께 나온 야채를 섞어 만두와 같이 먹으면 된다.

아삭한 콩나물과 여러 야채를 비법의 양념소스로 비벼 놓으면 먹을 준비가 다 됐다. 만두 위에 야채를 얹어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만두피와 부드러운 만두소, 매콤한 야채가 삼박자를 이룬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긴 만두를 비법의 양념소스가 잡아줘 느끼함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 바삭한 만두와 싱싱한 야채의 조합은 그 누가 와서 먹어도 반박하지 못할 맛이다.

기사를 쓰는 이 순간에도 진한 들깨칼국수와, 매콤하고 바삭한 비빔만두의 여운이 기억난다.

맛은 물론 손님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려는 이정훈 대표는 4가지 원칙을 꼭 지키면서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부추로 만든 건강한 면을 사용하기, 모든 신선 채소류는 국산 고집, 모든 고기류는 국산 한우와 한돈 사용, 멸치육수는 각종 건어물과 채소를 넣어 매일 끓이기.

싱싱한 포항 특산물 부추로 만든 건강한 국수를 많은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이 대표는 오늘도 부추 국수에 매진하며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윤경 기자  dodj55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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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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