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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硏 “대구도심 빈 공간 첨단기술 접목시켜 생태공간 조성"
  • 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 승인 2018.07.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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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앞으로 ‘스마트 도시(Smart City)’를 뛰어넘어 그린 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한 인간중심의 ‘현명한 도시(Wise City)’ 콘셉트를 지향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은 5일 대경CEO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권용석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첨단기술만 고집하고,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면서 “공원·녹지·수변 등 생태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 시설을 적극 활용, 산업경제와 도시환경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현명한 도시’ 구현의 핵심요체로 일컬어지는 ‘그린 인프라’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변되는 ‘그레이(grey) 인프라’와 대조되는 개념이다.

또 권 위원이 제안한 ‘대구 그린 인프라 구축 계획’의 기본안은 ▶도시 빈 공간을 활용한 도시매력도 제고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구형 그린인프라’ 구현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공공부담 경감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이 중 도시매력도 제고방안은 도심 내 자연 방치됐거나 각종 규제 탓에 활용을 못 하는 빈 공간을 그린 인프라와 연계해 재활용하자는 것. 북성로 일대 최저고도제한 지역·두류정수장 부지·도시철도 3호선 하부공간·원도심 지역 내 폐공가 부지 등이 그 대상지로 지목됐다.

대구형 그린 인프라는 한마디로 지역에 강점이 있는 물 정수기술과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을 녹색환경프로젝트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전통적 빗물처리기법과 물산업기술을 융복합시키면 정수기능 개선과 유지관리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다. 덧붙여 이끼를 활용한 미세먼지 처리기법과 식생 간의 조합도 유망한 인프라 사업 분야로 손꼽았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은 시민봉사·재능기부·기증 등 다양한 시민참여방식을 십분 활용한 인프라 구축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곳의 걷고 싶은 대구녹색길’ 조성사업추진을 제안했다. 대구시 전역에 구축된 가로수길·생태하천·공원을 연결해 도심 속 거대한 그린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독일 베를린의 ‘20개 녹색길’ 사례를 모델로 했다. 주민참여형 시범사업인 ‘예쁜 골목정원 확대’와 ‘우리동네 정원 콘테스트’(가칭) 등 신규사업의 부단한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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