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최근 한국경제신문에서 밝힌 보도에 따르면, ‘社名에서 ‘원자력’ 빼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반박했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소 운영업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이름에서 ‘원자력’을 빼는 방안이 유력하다에 대해서 한수원 사명 변경은 결정된 바 없다며, 더구나 사명에서 ‘원자력’을 빼는 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향후 내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세계 유수의 원자력 회사 사례를 살펴보면, 회사의 미래지향점 제시 및 글로벌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다.(예시) Exelon(미국), e-on(독일), Areva(프랑스) 등

◈한수원의 사명 변경 추진은 2001년 3월 창사 이후 처음이다.
한수원이 사명 변경을 검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에도 2차례(2011년, 2014년) 검토한 바 있으나, 사명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수원은 직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서 사명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내부 회의에선 “탈원전 비판에 앞장서는 교수들과의 용역 계약을 모두 해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에 대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고, 다만, 월성1호기 폐쇄 이후 학계의 의견이 분분해 “이번 기회에 학계와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살펴보자”며, “R&D 과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라”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모 매체에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어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수력’ 비중이 눈에 띄게 작아진 점은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또 다른 배경이다.(중략) 2016년에는 공기업 간 기능 조정에 따라 한수원이 운영해온 수력발전 댐 10개의 위탁 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맡기기로 했다에 대해 현재 국내 설비용량기준으로 수력(양수 포함)은 5%, 한수원 내에서는 20%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한수원은 종합에너지 기업의 기틀을 마련코자 수력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16년도 발표된 수력 기능조정은 정부 부처 및 수자원공사간 수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나, 법 적용의 한계로 협의 중단됐으며, 사명 변경 추진과는 전혀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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