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화랑교육원에서는 1박2일 일정으로 포항 유강중학교 학생들과 고려인 청소년 간의 교류행사가 열려 참가학생들이 입교식을 진행하고 있다./화랑교육원 제공
화랑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1박2일 동안 포항에 소재한 유강중학교 학생 31명과 고려인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한국 청소년과 고려인 청소년 간의 교류행사를 가졌다.

한국 청소년과 고려인 청소년 간의 교류행사는 연해주, 사할린, 시베리아 등지에 거주하는 고려인 4~5세대 청소년들을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싹트게 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세대로 육성코자 화랑교육원과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 유강중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궁과 전통놀이 체험 그리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했으며, 한국어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쳐 주고, 고려인 친구들로부터 러시아어를 배우기도 했다.

박두진 화랑교육원장은 환영사에서 “모국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며 더 나아가 우리 모두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임을 깨닫고, 언제 어디서나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생활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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