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희망찬 미래 경북교육’ 최우선 과제로 설정

경상북도교육청은 대한민국 표준이 되는 희망찬 미래 경북교육을 위해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사,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학교의 행정업무 감소와 개선을 이루도록 하고 학교구성원인 교원들이 업무 스트레스에 벗어나기 위해 공약사항 중 하나인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도교육청 전 부서가 전력투구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은 기존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 외에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학교 업무부담 줄이기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실무협의회를 지난 10일에 개최하고 교육청 자체적으로는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을 상설화해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은 각 부서에서 학교 업무부담 감축, 교원 행정업무 경감, 행정제도 및 일하는 방식 개선사항 등에 대한 추진과제를 정기적으로 설정하고 실행방법과 추진대상을 확정해 일선학교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학교 행정업무 경감 정책 제안을 활성화 해 추진과제의 효과성, 만족도 등 현장의 피드백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번 추진과제에서는 15과제 중에서 학교 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을 위한 과제로 5개를 선정해 학교에 통보하고 업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종합감사 수감기관 요구자료 감축, △각종 선도학교 지정 최소화, △언어문화 개선사업 계획서 및 우수사례 지역별 할당제 폐지, △사학기관 경영평가 개선, △개인정보보호 정기감사 폐지이다. 평소 학교와 교원들이 업무가중을 표한 과제가 대부분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위와 같은 업무 개선 및 경감 대책 외에도 불필요한 사업의 폐지,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교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교무행정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업무범위 확대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직무연수, 학교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도 강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과 행정업무 처리 방식 개선에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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