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의 “전직원 장인화, 전문가화” 일환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특별강연에 직접 참여해 경청하고 있다.
실국별 전문가 특강, 공무원 높은 호응


경북도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도청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에게 길을 묻다’는 주제로 ‘함께 여는 새로운 도정’ 실현을 위한 특별강연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 실 국별로 나눠서 실시한 이번 특별 강의는 이 지사가 취임 전 공약했던 ‘전직원의 장인화, 전문가화’ 실현을 위해 시도한 첫 행사다. 총8회의 교육 가운데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 관련부서의 공무원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날인 4일은 장세탁 요즈마캠퍼스코리아 과학기술사업화 총괄센터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본질 이해와 미래 산업모델’, 5일은 장혜진 대구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를 통해 ‘경북형 에듀케어 환경조성을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6일은 신의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미래형 통합 심리복지서비스’, 9일은 전하진 전 국회의원의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에 의한 New life&Smart Siti’라는 주제로 교육을 이어 나갔다.

10일은 장석호 연세대학교 융합비즈니스 센터장의 ‘변화와 혁신 : Upgrade or Reboot’, 11일은 심원섭 목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관광환경의 변화와 지역관광의 대응전략의 주제로 교육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2일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일자리와 경북농업’, 마지막 날인 13일은 임춘성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의 멋진 신세계(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트렌드)라는 주제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일자리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한 도정 철학을 공유하고 시대변화에 맞춘 조직의 가치 및 공직자 의식 혁신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모든 강연은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교육, 복지, 산업, 경영, 관광, 환경, 농업, 공학, 일자리 등 경북도의 모든 공무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고 실용성 있는 교육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공무원들마다 노트를 챙겨와 필기를 하는 것은 물론 질의를 통해 자세한 부분까지도 물어보는 등 전문가 초청 강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정기 강연으로 계속해 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농축산유통국 농업정책과의 한 직원은 “12일 교육에 참여해 농업 분야에 대해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며 “단순히 강의를 들어 좋은 것을 넘어 실제 업무에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특강을 통해 공직자들의 변화와 소통·협력으로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행정역량을 강화, 도민행복 및 도정 철학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공직자들이 경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개인 역량 향상을 위한 작은 토론회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인재개발정책관실에서 주관했으며 경상북도 인터넷방송(www.gb.go.kr/tv) 아카데미 경북에서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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