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에서 개최된 패션 전문 전시회인 '독일 파노라마 베를린 2018'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북섬유관(Pride of GB)'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경북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는 지난 3~5일까지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에서 열린 패션 전문 전시회인 '독일 파노라마 베를린 2018'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북섬유관(Pride of GB)'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15일 경북TP에 따르면 '파노라마 베를린 2018' 경북섬유관은 경북TP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주력 비R&D)의 일환으로 경북도내 기능성 섬유 관련 기업 9개사가 참가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와 공동 주관해 전시를 추진했다.

올해 '파노라마 베를린 2018'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주를 이뤘으며 PLA, 리사이클 섬유, 가죽 등을 활용한 의류, 소품 기업들이 참가했다.

특히 '경북섬유관'에서는 화수목, 누비진의 천연염색기술·기업에 대한 유럽지역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52건, 72만 유로 규모의 상담 금액을 올렸다.

영천에 소재한 화수목(대표 김후자)은 독일 영화의상제작기업, 프랑스 천연소재의류기업, 스페인 재생가죽기업, 터키 패션 브랜드 등 13개사의 협업요청과 4개사와 2만 유로 상당의 샘플오더를 협의했고, 구미의 신일텍스타일(대표 강득보)은 5개사와 2만 유로 샘플오더를 협의했다.

또 경산의 수정텍스타일(대표 김정분)은 200유로의 샘플현장판매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경북섬유관 구축을 통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의류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섬유산업의 위기를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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