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율(구미형일초등학교 4년)이 제23회 경상북도지사배 골프대회 초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제23회 경상북도지사배 골프대회가 13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구미형일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고은율(4년)이 이번 대회 고학년 선배들을 누르고 남자 초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프리카라고 불릴 만큼 36도의 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펼쳐진 대회는 출전선수 모두가 최고의 준비된 실력을 겨루는 경기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이기고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은율군 은 “오늘 더위는 골프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잊어버리는 힘든 날씨였다"며 "‘마지막 홀까지 포기하면 안된다’는 아버지의 말씀 만큼은 지킬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표 지도교사는 “어린이라고 무조건 어리게만 볼게 아니라는 것을 은율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2연패는 지도교사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170미터, 숏게임이 장기인 고은율 군은 여세를 몰아 17~18일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2회 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전남영암 아크로CC)에서 우승사냥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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