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새마을회는 지난 14일 황성공원 타임캡슐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7월 사랑나눔 벼룩장터’를 열었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가 공동 주최한 7월 벼룩장터에서는 폭염주의보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특별이벤트로 1년에 한번 지역 기관사회단체에서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는 경매코너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72만8천원으로, 어려운 세대 밑반찬 전달하기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전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사랑나눔 벼룩장터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재사용품이라면 상업 목적으로 판매를 제외한 어떠한 물품이라도 참여 가능하다.

단순히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손때 묻은 물건을 팔면서 자연스레 물건의 소중함과 경제관념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낙영 시장은 “벼룩장터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속에서 더욱 성장하고,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희망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민 사랑나눔 벼룩장터는 다음달에는 폭염으로 열지 않고, 9월 둘째주 토요일에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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