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00대 국제과제 국가 균형발전 역행 여론 조성해야

회원 3만명 구미시 새마을회가 앞장서 저지해야
"구미시 삼성 눈치보며 조용히 대응" 비판

구미 경실련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 소식은 요즘 계속되는 불볕 더위보다 더 열불이 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이전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으며 회원 3만여 명의 단체인 구미시 새마을회가 앞장 서서 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청와대 앞 시위 등 여론 조성을 위해 구미시민 수원이전 반대서명과 시민 총궐기 등 삼성 정밀 압박에 나설 경우 삼성이 떠나지 못해 우리 일터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미시는 시민단체와 다르게 삼성 자극 시 불이익이 될 것을 우려해 조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조용한 대응은 오히려 15년 전 LGD 파주 투자 때와 똑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구미시가 삼성과 엘지를 자극치 않으려고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할 시 결국 삼성은 수원으로 옮겨가 구미공단 대기업 역외이전 도미노 현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미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도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이 대기업 수도권 이전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었다”며“구미경실련이 지난 6일 집행위원회에서 걱정한 조용한 대응으로 범시민적 저항 없이 쉽게 이전할 경우 구미공단 대기업 역외이전 도미도 현상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구미경실련 관계자는 “결실련이 1994년 창립 이후 24년 만에 가치 지향이 다른 구미시 새마을회에 호소문을 내는 것은 그만큼 최근 구미지역의 최대 현안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문제를 심각하게 보기 있기 때문이며, 이번 기회에 청와대 시위 등을 통해 반드시 저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실련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5초 사이에 4번이나 90도로 인사’한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진행 중으로 삼성의 청와대 눈치 보기 작전으로 풀이돼 이번 청와대 시위는 삼성의 효과적인 압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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