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재 정성호·이춘석 1년씩 문광 안민석·정무 민병두·과방 노웅래·국방 안규백

한국당, 법사·환노위원장 후보에 여상규·김학용 선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선인 정성호·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조정이 16일 마무리됐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포함된 다선 의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의 상임위원장 인선에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기재위원장 외에 ▲문화체육관광위 안민석(4선) ▲정무위 민병두(3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노웅래(3선) ▲국방위 안규백(3선)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위와 여성가족위는 여성인 인재근·전혜숙(이상 재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 가며 맡기로 했다.

이밖에 운영위원장은 홍 원내대표(3선)가 당연직으로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인선을 확정한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여상규 의원을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후보로, 김학용 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해 3선의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맞붙은 법사위원장 경선에서는 여 의원이 승리했다.

마찬가지로 3선의 김학용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 의원이 맞붙은 환노위원장 경선에서는 김 의원이 이겼다.

이로써 한국당 몫의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일괄 선출한다.

단, 이들 의원이 받은 정확한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밖에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이 2년 임기 중에 전반기 1년을 하고, 남은 임기는 윤상현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홍일표·이종구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명수·김세연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홍문표 의원이 번갈아 가면서 위원장을 하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 안상수·황영철 의원이 순서대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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