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는 해마다 대표적인 여름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29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지치고 힘들었던 포항시민에게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포항시 문화재단이 행사전반을 주관한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 ‘그랜드 반짝반짝 퐝퐝쇼’는 올해 세계 최정상급 불꽃연출팀들의 향연과 영일대 전 구역 음향 서비스 등 관람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불꽃경연대회인 몬트리올 국제불꽃경연대회 우승팀인 영국(Jubilee)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의 불꽃연출력 중국(Sunny)팀과 평창올림픽의 개·폐막식에서 감동과 희망의 불꽃연출을 선보인 한국(한화)가 함께하여 ‘힐링’을 주제로 화려하고 수준 높은 불꽃쇼를 펼친다.

올해는 관람객의 불꽃쇼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강화했다고 한다. 먼저 관람객의 프로그램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참여팀 소개와 연출방향을 알려주는 나레이션이 신규 진행되며, 사전 현장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불꽃쇼에 나오는 곡과 각 팀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연화 발사장소를 확대 설치했으며, 해수욕장 전체에서 불꽃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시민과 영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대 최고의 불꽃쇼를 펼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포항을 상징하는 ‘빛’과 제철소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테마로 지난 2004년 포항시민의 날에 맞춰 불꽃쇼를 가진 것이 시작이다. 이후 매년 여름 휴가피크철인 7월말~8월초 국제규모 축제행사로 확대됐고 축제콘텐츠도 단순한 ‘불꽃’중심에서 탈피, 산업과 문화적 요소를 융합해 다채롭게 펼치는 화합의 축제이다.

올해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만의 '불과 빛'을 만날 수 있으며, 영일만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불꽃이 아름답게 여름밤을 수놓으며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본다.

더욱 강렬해진 EDM페스티벌과 주제공연, 포항의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는 기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주제공연인 ‘불의 노래 : 철의 도시 이야기’는 대형 무대 오브제와 함께 불꽃과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해 영일대 곰돌이로 큰 관심을 모았던 불빛테마존은 올해 현대미술과 첨단IT기술을 결합한 작품전시로 유명한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와 함께 협력하여 빛과 기술 그리고 체험이 가미된 불빛테마존이 꾸며진다.

국내 유명 트레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생존체력’의 저자인 아주라(이소영)과 함께하는 신개념 힐링 프로그램인 “빛트니스”를 통해 마음 속 빛을 밝히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맛&락 페스티벌로 펼쳐지던 먹거리가 빛 로드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포항만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여 운영되며, 대형 물놀이 시설인 수상 워터파크가 국내 최초로 해(海)상에서 진행되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축제기획단을 기획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기획하였으며, 올해는 축제의 환경정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현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함으로 포항시는 오는 12일 안전관리심의를 시작으로 안전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축제기간 동안은 영일대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친절서비스 교육, 바가지요금 근절 등 위생지도 실시, 구)캠프리비 등 28개소 11,535대의 주차공간 확보로 관광객의 편의 도모와 노점상 집중단속으로 불법노점상 없는 성공적인 불빛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단체와 별도로 각 분야에 공무원 750여 명이 5일 동안 현장에 투입되는 등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행사 당일 국내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행사장 시설물 배치를 비롯해 주차시설, 교통소통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해결 방안에 전 부서가 공동 대처키로 했다. 또한 노점상 단속과 행사장내 이동통신 소통 등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만전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포항의 대표적인 축제로 지난해에는 열흘간 200만 명의 인파가 다녀갔다고 한다. 또한 1천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둬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시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구슬 땀을 흘리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대규모의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곳에서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포항시는 행사를 시종일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생각하여 점검해야 한다. 특히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살펴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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