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문열어, 100여 명 의료진, 9개 과목진료

▲ 18일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오른쪽 여섯번째) 등 주요참석자들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경북도 제공
18일 영주적십자병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장욱현 영주시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회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영주적십자병원(원장 윤여승)은 부지 2만3천544㎡, 연면적 1만8천177㎡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현대적 건물로 응급실, 수술실, 신장투석실 등 119개 병상과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9개 과목을 진료하는 영주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역거점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5월 완공, 개원 추진단 구성과 운영, 시범진료를 거쳐 이날 개원했다.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으로 경북도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과 함께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 제공, 맞춤형 공공보건프로그램사업, 방문간호서비스 사업, 취약계층 의료 제공 등 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을 담당한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공공의료현장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공의료 추진의 어려움을 듣고 필수 의료제공을 위한 의료 취약지 해소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병원 개원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한다”며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맛나는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도정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