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안전망으로 지역 주민들의 희망이 되고파.”

▲ 영주시 제공
영주적십자병원은 18일 오후 2시 30분 병원 내 앙리뒤낭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호 영주시의회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을 위해 힘써 온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영주적십자병원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민간투자사업(BTL:Build Transfer Lease)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설립돼 2014년 11월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영주시, 대한적십자사 4자 간 병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2014년 12월 병원 건물이 착공돼 2017년 6월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8,177㎡ 규모로 준공됐다.
올해 5월 의료기관의 개설 허가를 완료했고, 6월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해 지난 7월 9개의 진료과목(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1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10월 중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도입을 완료하고, 병상 수도 150병상 이상으로 늘려 영주시와 경북북부지역의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춘 영주적십자병원 개소는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영주시와 경상북도 북부지역 주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다. 영주적십자병원 윤여승 원장은 “궁극적으로 ‘좋은 공공병원’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운영에 바탕으로 삼아 지역민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이번 개원식이 영주시와 경북 북부지역의 의료안전망 수행을 위한 탄탄한 토대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적십자운동의 핵심 정신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데 있고, 적십자병원은 적십자운동의 중요한 한 축이다.“라며, ”새로 문을 연 7번째 적십자병원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적십자병원 개원과 같은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들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 진행 될 남·북 이산가족상봉과 의료지원 활동의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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