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자 이무희 씨
자전거 애호가 두 명은 최근 상주자전거박물관에 자전거 각 1대씩을 기증했다. 상주시 무양동에 사는 정윤복 씨는 “자전거박물관에 이색 자전거로 전시되면 좋겠다”며 ‘기어로 자전거’ 1대를 기증했다.

1990년대 출시된 이 자전거는 당시 ‘체인이 없는 자전거’로 화제를 모으다가 단종됐다. 정 씨가 우체국에 근무할 당시 출·퇴근용으로 구매해 최근까지 그의 다리가 돼준 자전거이다.

이어 이무희 씨는 15일 “자전거박물관에 전시되길 희망한다”며 ‘야마구치 자전거’ 1대를 기증했다. 이 자전거는 1940년대 최초 소유자가 일본 오사카에서 등록해 운행했던 것으로, 평소 자전거에 관심이 많던 이 씨가 10여 년 전 골동품으로 구입한 뒤 정비·수리해 최근까지도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브랜드의 희소가치가 높은 자전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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