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경감·개선 ‘14개 과제’ 새롭게 선정해 실행계획 세워

경상북도교육청은 임종식 교육감 취임 후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에 강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12일에 학교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5개 과제를 선정해 일선학교로 통보했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학교 통보 후에는 많은 학교와 교직원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안동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이번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과와 비교해 실효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의 한 고등학교 교장도 “학교 업무부담 감축, 교원 행정업무 경감, 행정제도 및 일하는 방식 개선사항 등에 대한 추진과제를 정하고 일선학교로 통보하는 방식인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은 신선한 발상”이라며 정책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 교육청에서는 학교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14개 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안심서비스 도교육청 일괄 계약, 감사인력풀 최소화로 학교 업무공백 해소, 우수정책 사전 발굴 및 기획·홍보다.

또 타·시도 전입 특수교육대상학생 재배치 시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개최 생략, 교육지원청 단위 축제형 토론대회 폐지,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정기고사 문항 점검 시 특성화고 점검 폐지 외 8개 항목이다.

교육청은 교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1천200여 명의 교무행정사에 대한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8월 초에 실시하고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해서는 방학 중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을 집중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 초부터 교육혁신을 통한 따뜻한 교육혁명을 강조했다”며 “따뜻한 교육혁명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이 동반돼야 한다”고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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