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지난 17일 포항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018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디자인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국내 정상급 디자인 전문가 5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이진구 교수가‘포항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주제로 공공 디자인적 관점의 의견을 개진했다. 포항의 산업자원‘스틸’을 공공디자인과 융합하여 지역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접근과 논의가 이뤄졌다.

홍익대 전 총장 권명광 교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장르를 세분화에서 예술적 통합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역설했다.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최광 교수는“철을 자원으로 디자이너와 장인, 기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디자인지식산업포럼 양준경 회장은 성공적인 스틸디자인 공모전을 위해 사전 홍보와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코넬대학교(美)윤소연 교수는 “공모전의 주제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제시하되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참가자의 창의력 발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이길형 교수는 “공모전의 주제가 사회적 이슈를 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철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축제이자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해 예술전문감독 선임 등 새로운 모습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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