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공원면적 237만9791㎡ 체계적 공원조성

양학, 환호, 학산, 장성 근린공원
62만5221㎡ 주거용도 개발


포항시가 사업비 4013억3천만원을 투자해 민간공원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민간공원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한 민간공원조성사업은 학산, 양학, 환호근린공원 등 모두 3개 공원이다. 당초 계획에 포함된 장성공원은 보류됐다.

전체 조성면적은 237만9791㎡에 달하고 이 가운데 62만5221㎡은 비공원으로 분류돼 공동주택 등 택지로 개발한다. 공원별로는 양학공원 94만2122㎡를 비롯하여 환호공원 83만1400㎡, 학산 35만8269㎡ 이다. 보류된 장성공원은 24만8000㎡이다.

공원별 사업내역을 보면 양학공원은 모두 1197억원9천만원을 투자한다. 토지보상비가 737억원이며 공원사업비는 460억3천만원이다.

환호공원은 모두 1643억원을 투자하는데 이 가운데 토지보상비 913억원 공원조성비 730억원이다.

학산공원은 745억3천만원을 투자한다. 토지보상비 400억8천만원 공원조성 344억5천만원이다, 학산공원은 전체 공원면적 가운데 25만8224㎡를 공원으로 새로 조성하고 10만45㎡는 비공원 면적으로 분류하여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개발한다.

공원조성 세부계획을 보면 환호공원은 460억3천만원을 투자하여 교양시설 8만4597㎡, 편의시설 3만897㎡, 휴양시설 3만4156㎡, 유희시설 1만1089㎡ 등이며 7만8827㎡달하는 녹지시설을 조경시설로 꾸민다.

양학공원은 전체 94만2122㎡ 가운데 63만9262㎡면적은 공원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24만7937㎡는 공원 용도에서 해제하여 주거용도로 개발한다. 학산공원은 운동시설 2만335㎡, 교양시설 2만2087㎡, 유희시설 1만3478㎡ 등이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가 2009년 도입한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중 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등에 관한 특례에서 규정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공공도시공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용지를 사들여 조성하는 것이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아 조성이 어려울 경우에 민간 기업이 공원을 조성한 뒤, 해당 지자체에 기부채납을 하는 조건으로 개발한다. 도시공원용지가 5만㎡이상의 대상지다.

민간 기업은 조성 용지의 30%에 대해서 주거지역으로 개발 사업을 이용할 수 있고, 지자체는 별도의 조성비 없이 70%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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