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지역 주택정비사업 추진 뜻 모아

포항시는 지난 19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지난11.15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한미장관맨션, 유일그랜드아파트 등 마산리 소재 공동주택 18개소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정비사업 시행 시 사업방식(재개발·재건축 등) 을 결정하기 위하여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포항시 지진대책국 이복길 과장(안전도시사업과)은 ‘주거안정실현을 위한 주택정비사업’에 대하여 △공동주택 설문조사 결과 △주거안정실현(안) △주택정비사업 종류 △주택정비사업 추진상황 △지진 관련 법률 제정 및 개정 진행 상황 △설문조사 협조요청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흥해 지진피해지역의 신속한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과 행정기관과 상호간 긴밀한 협의와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주민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민분담금 장기저리융자(30년 분할상환, 연1.0%) 상품개발 등 중앙 정부에 지원을 건의하고, 향후 재건축, 재개발 등 사업시행 시 주민이 분담하여야 하는 자기분담금 최소화를 위하여 공사에 필요한 철근, 레미콘 등 공사 자재지원과 시공(원가) 등에 대하여 지역기업 등에 참여 요청했다.

또한, 주택정비사업 시 부과되는 각종 부담금 감면을 위하여 10개 기관(20분야)에 대해 관련조례 재개정 등을 건의하여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도시가스·한전 인입금 감면 등 분담금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흥해지역 공동주택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주택정비방식을 결정짓기 위해 특별재생지역을 4개 지구로 나누어 오는 26일까지 지속적으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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