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일대해수욕장, 마약 및 약물 오·남용 합동 캠페인 가져

경북도는 26일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올 들어 두 번째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경북도,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포항시, 경북약사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마약 및 약물 오남용 근절을 위한 마약류 종합관리대책에 따라 경북지역의 ‘마약 없는 밝은 사회, 21세기 생명존중 환경 만들기’란 주제로 진행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여러 팀으로 나눠 홍보 리플릿과 일회용 구급의료제품 등 다양한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마약 및 약물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희귀·난치 환자들이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마 합법화’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등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각별히 필요한 만큼, 이날 열린 캠페인은 약물 중독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펼쳐졌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수세기 전 미국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합법과 불법으로 반복된 적이 있었다. 마약이 법의 테두리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밝고 건강한 사회는 개개인의 올바른 가치관과 의지에 달렸다”며 “앞으로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도민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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