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 관광 상품인 관광유람선 포항운하 크루즈는 하기휴가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8시에 출발하는(소요시간 50분) 밤바다 해상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 크루즈선은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포항운하를 따라 죽도시장과 포항여객터미널, 포항 송도해수욕장, 형산강, 선착장을 운행한다. 포항운하 홍보관과 운하를 연결하는 다리에 서면 포항 운하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쉽게 조망하면서 영일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운항 중 포스코 LED조명 전광판에서 포토타임 시간을 갖고 영일만의 야경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고 있다.
승선요금은 대인 1만2000원, 소인1만원이며 탑승방법은 사전 전화예약으로만 가능하고 잔여석에 한해서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출발 30분 전까지 티켓팅을 해야만 탑승 가능하다. 대인 탑승자에게는 사은품으로 음료 쿠폰도 지급된다.

지난달 25~29일까지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불꽃타상시간에 맞춰 운행한 야간투어에서는 전일 승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향토기업인들이 출연한 사회적기업 포항크루즈는 46인승 이상 2척, 17인승 리버보트 4대, 17인승 곤돌라 2대를 보유한 도심형 관광유람선사로 지난 2014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해 휴일에는 평균 1500명, 주중에는 600명이 찾아 현재까지 국내외관광객 누계 17만명 이상 탑승해 포항의 새로운 최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를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들은 형산 강변에 위치한 포항 운하 홍보관을 둘러보고 이어 운하의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크루즈선을 타는 것이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포항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포항운하 관람 크루즈선은 홍보관 2층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후 아래 선착장에서 쉽게 탑승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직은 운하주변 상가와 경관이 덜 어우러져 있지만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고 주변 수변구역 개발이 이뤄진다면 볼거리를 갖춘 낭만적인 운하가 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운하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운동 외에도 동호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각종 공연도 하고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브랜드 포항운하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고, 활성화시켜 포항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포항시민의 몫이다.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수준 높은 환경의식으로 바다향기 넘치는 새로운 문화 공간 포항운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이 포항운하를 적극 홍보하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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