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시 국장보다 엘지, 삼성 등 퇴직 임원급 발탁 시 구미경제에 큰 도움

구미시도 경북도 삼성전자 임원급 경제부지사 임명 참고해야


민선 7기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임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비서실장 임명과 달리 정책보좌관을 못 구해 공석상태다.

구미시는 조속한 시일 내 공석상태의 경제정무특보를 공모나 발탁 등을 통해 임명해야 한다.

현행 자치단체 경제정무특보는 정부가 지난 2016년 12월 30일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각급 지자체의 정무특보 임명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무특보의 업무범위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에 대한 보좌와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라고 규정돼 있다.

특히 시장특보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임기제 공무원으로 '정책 결정의 보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임용돼 상근하는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에서는 3∼4급 상당을 정무특보로 임명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과 정당 및 시민사회의 소통 창구를 맡고 있다.

기초지자체는 5급 상당의 정무 특보를 임명, 주로 시장의 대(對)의회관계를 비롯한 지역정치권과 언론 등 정무적 활동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토록 돼 있어 구미시도 대기업 임원급을 영입하려면 4급 보좌관 제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미시도 조속한 시일 내 글로벌 도시 구미시에 걸맞는 경제정무특보를 공모나 발탁 등을 통해 채용 임명해야하며 최근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삼성전자 전우헌 고문 임명을 장세용 구미시장은 참고할 필요도 있다.

이는 구미경제가 어려운 만큼 구미경제의 양대축인 엘지와 삼성 임원중 구미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이들이 구미경제 활성화 적임자로 대기업들의 탈구미 방패막과 기업유치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구미시장 경제정무특보는 시장을 보좌하며 중앙부처나 해외투자유치에도 많은 역할을 해 통역없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영어 실력과 구미시장과 나이 차도 고려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이 적당하다.

현재 구미시장 특보에 거론되는 인물은 채동익 전 경제통상국장과 박상우 전 복지환경국장, 박세범 전 정책 기획실장등 퇴직한 고위공무원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시장이 관료 출신이 아니라 부족한 행정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지 모르나 부시장이 있어 이들의 역할은 한정적이란 지적이다.

최근 퇴직한 A국장은 “시장 정책보좌관으로 몇몇 퇴직 공무원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의 역할은 구미 부시장이 있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차라리 엘지, 삼성 등 임원급 보좌관 임명이 구미시 경제발전에 가교역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도 “구미시는 경제정무특보 채용 시는 공모 등을 통해 영어도 되고 경제통인 구미에서 재직한 대기업의 퇴직한 임원급이 중앙부처 공무원이나 퇴직 공무원보다 구미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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