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귀농귀촌 상담전화 연일 쇄도

▲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된 다양한 귀농귀촌박람회 현장을 찾아 홍보관을 통해 펼친 도시민 맞춤형 귀농귀촌상담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귀농상담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오는 민원이 한 달 평균 100여 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도와주는 귀농귀촌 종합 상담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된 문의는 △귀농귀촌을 할 경우 어떤 정책 자금을 받을 수 있는지 △희망지역에 귀농귀촌을 하고 싶을 시 주요 정보는 어떻게 얻는지 △작목 선택과 재배기술 교육은 어디서 받는지 △귀농귀촌 신청자격 요건은 무엇인지 등으로, 주로 문의를 하는 귀농귀촌희망 연령은 50~60대가 많았다.

지난 5일, 휴일아침부터 영주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으로 전화를 한 50대 귀농희망자는 “올 연말 퇴직을 앞두고 정보 습득차원에서 참가한 지난 7월 ‘K-FARM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경북 영주시의 맞춤형 귀농귀촌 프로그램(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귀농하게 되면 가장 큰 고민들이 주거 문제와 농지 구입, 소득 작목을 무엇으로 선택하느냐인데, 이번 전화 상담을 하면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시는 귀농 귀촌 희망이 급증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민선6기 들어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귀농·귀촌 업무전담팀을 신설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실습 및 교육을 지원하는 One-Stop 지원센터인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의 인기도 한 몫하고 있다. 현재 30세대 37명이 입교해 교육 중에 있으며, 입교생들은 귀농 기초 단계에서부터 심화단계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이동규 농정과수과장은 “아무래도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의 문의가 많은데, 특히 농업창업과 주택자금에 관한 지자체 지원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단계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성공적인 귀농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