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청 회의실, 성평등지수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 가져

▲ 7일 도청 회의실에서는 '지역성평등지수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존 정책을 점검·분석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지방경찰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도 관련부서 담당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성평등지수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경북이 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기존정책을 점검·분석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표 관련 부서가 다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박은미 정책개발실장이 지역성평등지수와 23개 지표에 대한 설명을 한 후에 해당부서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종합적인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시·도별로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점수화한 값으로 여성가족부에서 2011년부터 매년 말 발표하고 있으며, 지표는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분야 23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성평등지수가 낮다는 의미는 여성의 수준이 낮은 게 아니라, 남녀 간 격차(Gap)가 많이 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녀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모색이 필요하다”며 “오늘 고민하고 토론한 내용들이 각자 업무에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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