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최근 5년간 대형항공사, 저가 항공사에대한 수화물분실사고에 대해 국토부자료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국내항공사별 승객 화물 분실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총 457건의 수화물 분실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저가항공사(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에서 절반이 넘는 263건이 발생해 대형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발생 건수 194건보다 많았으며 저가항공사의 운행횟수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분실사고 발생확률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가 139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항공이 89건,진에어 56건,대한항공 55건, 이스타 43건,티웨이 42건,에어부산 33건 순이다.

또한 5년간 운항횟수(국내선, 국제선 포함)는 대형항공사가 총 134만4485회(대한항공 786,565회, 아시아나항공 557,920회)으로, 저가항공사가 총 799,009회(제주항공 218,130회,에어부산 171,921회,진에어 154,942회, 이스타 125,934회, 티웨이 120,629회, 에어서울 7,453회)의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상훈 의원은“수하물 분실 사고는 승객에게 큰 불편함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후진적 사고”라면서“수하물 분실 최소화를 위한 항공사의 각별한 노력과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며, 분실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승객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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