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8월 8일 시청회의실(2층)에서 ‘자동차 해체·재활용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천시장 주관으로 진행된 최종보고회는 시 관련부서 관계자와 자동차 해체·재활용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최종 검토 의견을 공유했다.

김천시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해체·재활용 클러스터조성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자동차 해체·재활용 산업은 수명이 끝난 자동차를 해체해 중고 부품, 철, 비철, 에너지 등 재사용(활용)이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재생 자원이나 에너지원으로 순환시키는 것으로 폐차 와 중고차 수출, 해체 부품 수출 및 유통, 부품 재제조 등을 망라하는 선지국형 유망 산업으로 독일·일본 등에 비해 국내 산업은 정책 지원 미흡과 후진형 관리로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2016년 보험정비에 재사용부품 사용이 공식화 되면서 관련시장이 본격 성장해 2013년 전체 자동차 AS부품 시장의 0.6%인 812억 규모에서 2017년 10% 수준인 1조6천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환경부는 ‘자원순환기본법’시행과 중국 폐자재 수입중단 결정에 따른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관련 정책 수립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자동차 해체사업은 재활용 산업을 단순 폐차 산업으로 인식해 유해산업이라는 선입견을 갖고있어 이산업 활성화로 중앙부처의 전문단지 조성 등 기반시설 투자와, 행·재정적 지원, 핵심기술 보급 및 품질관리 전문가 양성 등의 지원 또한 동반해야 한다.

김충섭 시장은 “자동차 해체·재활용 산업이 대표적인 친환경기반 산업으로서 의미가 크며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물이 국내 재제조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들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해체및 재활용 사업은 국내 신품 및 재제조 부품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이르는 등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미래먹거리 산업이나 주민들은 해체과정서 발생하는 폐기물등 발생으로 환경오염 사업이란 인식으로 친화형 해체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폐차의 90%이상을 재활용(제조) 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이라는 인식 전환도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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