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용 사진작가

▲ 무궁화.
기청산식물원에서 무궁화에게 물을 주는 윤성숙(46)씨를 만났다. 처음 무궁화를 만났을 때와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운 꽃이라는 걸 많이 느낀다고 했다.

꽃이 귀한 여름철 오랜 기간 화려한 꽃을 피우므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300여 종 이상으로 품질이 개발되었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가로수나 정원수 등으로 많이 심는 관상수로 세계의 가로수가 된 무궁화이다. 기청산에서는 250여 종의 무궁화를 보존 관리하고 있다.

기청산식물원은 기(箕·키기)와 청산(靑山·유토피아)으로, 좋은 곡식만 골라내던 키, 그 모양의 대나무 언덕이 있는 아름다운 무릉도원을 만든다는 뜻으로 좋은 식물과 사람이 모여 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설립자의 염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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