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소보면 보현리 송모(86세) 어르신이 실종된 지 3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종자는 10일 오후 1시경 보현2리 광산골 산속 800m지점에서 김만곤 소보파출소장과 김종복 전 이장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송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지난 7일 저녁 마을 정자나무 등지에서 계셨던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군위군청, 경찰서, 소방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연인원 300여 명과 수색견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또한 소식을 듣고 현장에 한달음에 달려온 마을 주민들도 수색작업에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하고 마을부녀회는 국수와 비빔밥 등 중식을 면사무소와 군위농협 소보지점, 군위파출소, 박인순(김영만 군수 사모)님까지 수색팀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얼음물, 빵, 떡, 과일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했다.

김영만 군수는“무사히 귀가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색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수색작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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