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동 4개소 자율방범대원, 독거노인관리사 수박껍질 분리, 배달

포항시 해도동은 최근 지역 내 취약 독거노인 안부와 건강관리를 위해 4개소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120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구입한 수박 50개를 200가구에 배달, 안부를 챙기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3층 회의실에 배달시켜 오전에는 어르신이 먹기 좋게 자르는 작업을 했으며, 오후에는 6개팀으로 나눠 어르신 200가정에 각각 배달, 더위와 열기를 식히면서 안부와 건강까지 챙기는 효행을 실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수박드시데이’ 행사는 점차 초고령화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해도동 취약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도 지속, 발전시키고 지역 내 안전지킴이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진정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각오아래 실시했다.

안승도 동장은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려 사각지대 어르신들 걱정에 늘 마음이 불안했는데, 해도 자율방범대원들과 협의체, 독거노인 관리사가 함께 모여 어르신 건강을 위한 옹골진 행사를 보면서 봉사를 통해서 느끼는 행복은 참으로 아름답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며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